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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돌’ 리브하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긍정 에너지 [인터뷰]

2016. 05.13. 16:32:38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원조 ‘힐링돌’ 걸그룹 리브하이(가빈 보혜 신아 레아)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숱한 위기 속에 다사다난한 시간을 거쳐 온 이들은 오히려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그래 다 잘 될 거야. 좀 더 힘내”라고. 긍정적인 가사 만큼이나 밝은 미소로 가득 찬 리브하이 멤버들과 만났다.

리브하이는 지난 9일 신곡 ‘해피송(Happy Song)’을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록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인 ‘해피송’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멤버 보혜는 “빠른 곡이라 신나는 한편 노래가 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사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그에 맞춰 하트춤과 회오리춤 등 포인트 안무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섹시 혹은 청순으로 양분돼 있는 타 걸그룹들과 달리 힐링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향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로 가득한 ‘해피송’은 이들의 맞춤옷 같은 곡이다. 멤버들은 “지치고 힘든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으면 힐링이 된다고 하시더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어서 매사에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많을 텐데 저희 무대를 보시는 그 순간만큼은 행복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기특한 바람을 드러냈다.

리브하이가 정의한 힐링돌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고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걸그룹’이었다. 레아는 타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방송국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이 저희에게 순수하고 착하다고 하시더라. 순수하면서도 털털한 게 매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가빈은 “친근한 이미지”를 꼽았고, 보혜는 “자연미인이라는 점”이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 내내 서로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밝고 순수한 소녀들 그 자체였다. 지난 2013년 데뷔 후 무명과 긴 공백으로 인해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을 텐데 마냥 긍정적인 모습이 힐링돌다웠다. 이미 한 차례 해체 위기를 지나온 리브하이는 지난해 에밀리가 개인사정으로 팀을 탈퇴하고 신아, 보혜에 이어 레아가 새 멤버로 투입되는 등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겪기도 했다. 보혜는 “팀 활동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저는 신아 언니랑 처음에 같이 들어와서 더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원년 멤버인 가빈이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새 리더가 된 신아는 “멤버들과 장난치고 하면서 잘 지낸다. 서로 속에 담아두고 있는 것이 없어 엉키는 부분이 없다”며 멤버들과의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유일한 원년 멤버 가빈은 “멤버가 확정돼서 빨리 준비를 하고 싶은데 계속 바뀌다 보니까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더라”라며 홀로 팀을 지켜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멤버가 다 모이고 나니 마음이 놓이고, 힘들다기 보다는 꿈이 그려진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혼자 원년 멤버라 이전에 없던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다사다난한 길을 거쳐 온 만큼 힘든 기억도, 이루고 싶은 꿈도 많았다. 가빈은 “아직 신인이다 보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가장 힘들다”면서 “나이도 어리지 않은데 부모님의 기대치가 커 죄송스럽다. 잘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네 멤버의 부모님 모두 딸이 선택한 험난한 길을 반대하기보다 지지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보혜는 “이번에도 CD가 나와 부모님께 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라. 부모님들이 더 잘했다고 해주셔서 저희가 더 긍정적일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듯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꿈을 향해 가다 보니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고. 리브하이는 지난해 기자가 뽑은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신인 걸그룹상을 수상했고 올 초에는 2016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에서 신세대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학교폭력근절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고 오는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시구로 참여도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특히 체육에 자신 있다는 레아는 “아크로바틱을 배우고 있는데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체조 종목을 하게 되면 나가고 싶다. ‘아육대’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가빈은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 ‘테이스티로드’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고, 보혜는 “‘해피투게더’에 예전부터 나가고 싶었다. 유재석 선배님을 한번만 뵙는 것이 소원”이라고 전했다.

리브하이는 ‘해피송’을 알리고, 알아보는 팬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서두르기 보다는 천천히, 지금처럼 순수한 모습 그대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리브하이의 앞날에 기대가 모아진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할 테니 예쁘게 봐주세요.”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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